맨 위의 큰 숫자가 답이에요. 시각이 정해진 발사 가운데 가장 가까운 것이 언제(한국 시각), 어디서(발사장), 얼마나 남았는지(카운트다운)를 보여줘요. 아래 릴레이는 다음 발사 10개를 순서대로 잇고, 발사와 발사 사이의 간격을 선의 길이로 그려요. 선이 길수록 다음 발사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고, 하루보다 짧은 간격에는 1시간마다 눈금이 있어요.
줄을 누르면 발사 창, 날씨 확률, 목표 궤도, 발사 기관, 임무 설명, 공식 생중계가 열리고 지구본이 그 발사장을 보여줘요. 지구본의 번호는 릴레이 번호와 같고, 점선 원은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발사가 있는 발사장이에요. 지구본은 손가락이나 마우스로 끌어서 돌릴 수 있어요. 미국만, 중국만 보고 싶으면 나라 버튼을 고르세요. 간격은 고른 발사들끼리 다시 계산돼요. 거의 매일 있는 스타링크 발사는 숨길 수 있어요.
NET과 발사 창
발사 시각 옆의 NET은 No Earlier Than, 곧 ‘이 시각보다 이르게 발사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앞당겨지지는 않지만 늦어질 수는 있어요. 발사 창은 그날 로켓이 목표 궤도에 가려면 발사해야 하는 시간 범위예요. 우주정거장으로 가는 화물선처럼 궤도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임무는 창이 0분인 ‘순간 발사 창’이라서, 몇 초만 늦어져도 다음 날로 미뤄져요.
발사마다 시각의 정밀도도 달라요. 초·분 단위로 정해진 발사는 실시간으로 초를 세고, 시 단위(±1시간)는 ‘약 18시간 뒤’처럼 대략만 말해요. 날짜만 정해진 발사는 ‘약 20일 뒤’, 달이나 분기만 정해진 발사는 ‘10월 중’, ‘2026년 4분기 중’처럼 보여주고 카운트다운은 하지 않아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시각에 초를 세면 정확해 보이기만 할 뿐 오히려 헷갈리니까요.
시간대 읽는 법
한국어 페이지는 처음부터 한국 시간(KST)으로 보여줘요. 해외에 있다면 ‘내 시간대’를, 발사장 사람들의 시계가 궁금하면 ‘발사장 현지’를 고르세요. 모든 시각 옆에는 KST, PDT 같은 시간대 이름이 붙어요. 미국 서해안(밴던버그)에서 저녁 8시에 쏘는 로켓은 한국에서는 다음 날 낮 12시예요. 경도가 다르면 하루의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구본에서 발사장이 어디에 있는지 보면 ‘왜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인지’가 바로 보여요.
‘10월 29일 (시각 미정)’처럼 날짜만 정해진 발사는 시간대를 바꿔도 날짜를 옮기지 않아요. 원래 자료가 그 날짜 자정(UTC)으로 적혀 있어서, 시간대를 바꾸면 하루 전 날짜로 잘못 보일 수 있거든요.